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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턱관절 장애를 제대로 치료하기 시작한게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는듯하다.

나야 말로 정말 턱관절 장애의 시초라고 할수 있는데

처음 턱관절 장애로 겪은 증상은

-잠을 아무리 잘 자도 머리가 아프다

-편두통 처럼 심한 두통이 온다

-음식을 먹으면 턱 양쪽이 퉁퉁 붓는다

-아무리 부드러운걸 먹어도 마찬가지 증상

-목이 뻐근하고 어깨도 결린다

-턱에서 자주 딱딱 하고 소리가 난다

-턱 자체가 뻐근하고 개운하지 못하다

-가끔씩 턱을 크게 벌리는게 습관처럼 자리잡는다 (턱이 뻐근해서)

 

가장 심한 증상은 턱주위가 부어오르는 증상이였는데

10년전만 해도 이 증상으로 치과+정형외과+한의사 

어디를 찾아다녀봐도 헛소리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 병원도 두군데 찾아가봤었는데

한다는 소리가

-엑스레이 찍어보니, 사랑니가 안에 숨어있는게 있는데

일단 이걸 다 뽑아보자

-보톡스가 성형에 쓰이긴하는데, 일시적으로 턱 통증을 가라앉힐수 있으니 보톡스를 맞자

가 결론이였다.

무슨 사랑니 때문에 불편한것도 없고, 사랑니가 나오고 있는것도 아닌데

생니를 다 뽑자는 얘길 하는걸 듣고

어이가 없어서 발치를 안한게 지금까지도 다행이다.

 

그렇게 알수 없는 증상 때문에

밥먹을때마다 고통이고

딱딱한건 당연히 먹기 힘들고

사람들과 평범한 식사를해도

'너 턱이 엄청 부었어'

'얼굴 터질라그래~'

라는 말을 듣는게 일상이 됐을 무렵

'턱관절' 전문 병원이 있다길래 찾아가봤다.

여기는 확실히 접근 방식부터 달랐던게

정확하게 '턱' 에 대해서만 접근을 했고

당연히 엑스레이니 뭐니 다 찍어봤지만

턱관절이 어긋나있고, 꾸준히 염증이 나오기 때문에 턱이 붓는다는 결론

지금은 엄청나게 많이들 하지만

꼭 마우스피스 같이 생긴걸 끼고 살았다

굉장히 불편하지만 효과는 확실하게 있던 편이라

좋았지만.. 문제는 돈

보험 처리가 되지않고, 주기적으로 마우스피스를 교정해줘야 되는데

그때만 해도 한번 가서 10분정도 교정받는걸 3만원씩 받았다.

지금은 훨씬 더 올랐다던데..

또한 더 큰 문제는,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보이는. 어떻게 보면 플라스틱 조각같은

마우스 피스가 백만원을 넘어가니 많이 의심되기도 했다.

 

결론적인건, 턱관절 장애는 한번 시작되면 자연치유가 되긴 힘들다.

어떤 치료건 확실하게 치료받는게 좋다.

지금은 '턱관절' 이라는 단어자체가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해졌고

'턱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 병원도 굉장히 많아졌다.

그러니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거나, 뭘 씹기 힘들다거나 턱이 자주붓고

이유없는 두통이 심한 사람들은

꼭 턱관절 전문 병원 2~3군데를 찾아가볼것을 권한다.

치과는 항상 2~3군데를 가봐야된다. 그래야 적당한 견적도 뽑아볼수 있다.

무작정 좋다고 한군데만 가보는건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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