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목포 경찰서장 이준규 안병하 고하도 이유

 

궁금한 이야기 y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에 관련된 사연을 취재했다고 합니다.

해당 이야기는 제보를 한 이향진 씨로 부터 시작됩니다.

이향진 씨의 아버지는 목포에서 일을 하던중 갑자기 긴급 체포되어

서대문경찰서로 잡혀갔다고 하는데요.

3달이나 지난후에 겨우 풀려나 가족을 접한 아버지는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뿐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향진씨의 아버지 이준규 씨는 목포경찰서장이였는데요.

그것도 5.18 민주화항쟁 당시 해당 직책을 맡고 있었다고 합니다.

억울하게 잡혀간것도 모자라 3달간의 구금에서 풀려나자마자

시위통제를 못했으며 자위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파면을 당했다 하는데요.

특히 그냥 구금당한것도 아닌 갖은 고문을 무려 90일간 겪어야 했다고 합니다.

결국 아버지 이준규 씨는 5년뒤 고문후유증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에서 가장수치스러운 케이스라며 말도 안되는 비난을 겪었던 이향진씨의 가족과 

아버지 이준규 씨는, 광주 민주화 운동 얘기가 나올때 마다 가해자 가족이라는 오명을 쓸까봐

그저 조용히 지낼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광주경찰의 총책이였던 전남도경의 안병하 경찰국장과 가족들은 이미 이준규 서장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신군부의 폭력진압에 대한 비난에 이준규 서장을 희생양으로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계략이였다고 합니다.

특히 안병하 전 경찰국장과 이준규 전 서장은 전두환 신군부가 총기를 사용하여

시위를 진압하라는 명령에 불복종하고 전남 모든 지역 경찰에게 총기를 반납하라 지시했고,

이준규 서장은 모든 총기를 가지고 목포에서 가까운 섬인 고하도로 향할 정도로

시민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준규 서장의 업적이 왜 지금까지 숨겨져 왔는지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속시원히 밝혀주길 바랍니다.